피해농가 보완 대책 先 추진 강조
  • ▲ 여야 국회 자정모임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 국회 자정모임 소속 의원들이 18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대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 ‘국회바로세우기를 위한 의원 모임’과 민주당 ‘민주적 국회운영을 위한 의원 모임’이 한-EU FTA ‘4월 처리’ 방침에 전격 합의했다.

    18일 여야는 국회 귀빈식당에 모여 한-EU(유럽연합)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논란과 관련, “피해농가 보호 등 추가 대책을 보완해 이달 중으로 상임위와 본회의에서 합의 처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자는 한나라당 남경필 황우여 구상찬 김성식 정태근 의원과 민주당 원혜영 김성곤 정장선 우제창 의원 등으로 이들은 “향후 물리력을 자제하고 깊이있는 대화와 토론으로 원만한 의사진행을 위해 노력한다”고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직권상정제도 요건 강화, 의안자동상정 및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 제도 도입 등 국회 몸싸움 추방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이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여야 원내대표들이 합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동 직후에는 이들은 국회 운영위원장실을 찾아 성명 채택의 의미를 설명했으며, 김무성 위원장은 “전 국회의원의 뜻이 돼 열매를 맺었으면 좋겠다. 여러분의 제안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소위 위원도 아닌 국회의원이 소위에 들어온다거나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된 법안도 법사위에서 한 개인이 반대한다고 해서 계류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