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차 관련 문제 있었다면 재판 받았을 것”4.27 재보선 출마 사실상 결심...“민심 듣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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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후보직 사퇴를 한 이유가 박연차 씨 때문은 아니다.”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가 4.27 재보선 출마를 사실상 결심한 상태에서 “총리후보 사퇴는 박연차 게이트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지사는 8일 CBS 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에 나와 “내가 미숙했고, 국민들에게 총리자격에 대한 어떤 믿음을 못 드렸기 때문에 국민과 당과 대통령에게 누를 끼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자진사퇴한 것”이라며 “실제로 (박연차 게이트관련) 문제가 있었다면 재판도 받고 그랬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미숙함이나 대처능력이나 내용이 많이 모자랐다는 차원의 사퇴이지 박연차 씨 때문에 내가 어디 재판을 받았거나 문제가 있었느냐”고 강조했다.김 전 지사는 귀국 직후 언론에 “일하고 싶어 정말 미치겠다”라고 얘기해 사실상 출마 의사를 간접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지금 김해시민의 뜻을 듣고 있고, 일주일 정도 더 심사숙고하는 그런 과정을 갖고 현장을 누비고 있다”며 “한 도시를 위해서 일하는 것도 한 나라를 위하는 그런 일과 같다고 생각하고 김해를 작지만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김 전 지사는 김해지역 야권연대 가능성에 대해 “그렇게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다”며 “김해발전이나 김해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 적임자가 누구인가, 아마 그 진정성이 김해시민의 선택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