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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15일 오전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나라당 경남 김해을 재보궐 출마를 선언한 김태호(49) 전 경남지사는 15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발전에 전부를 바치겠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전 지사는 이 자리에서 “김해의 발전을 생각하며 이 자리에 섰다”면서 “더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열정으로 부족함을 채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지사는 “더 겸손하고 더 열정적으로 일하겠다. 일꾼 김태호로 돌아가 김해를 위해 신명을 바치겠다”고 말한 뒤 “일과 열정으로 부족함을 채워 김해 발전이라는 금메달을 안겨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김해발전에 대한 청사진도 내비쳤다. 김 전 지사는 “인구 50만의 큰 도시가 된 김해에는 대도시에 걸맞은 담대한 디자인이 필요하다”면서 “도시 인프라, 기업환경, 문화·복지시설 확충에 도지사의 경험과 능력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김 전 지사는 “오전에 후보등록에 앞서 충혼탑에 들러 김해시민이 됐음을 고한 뒤 후보등록을 마쳤다”며 기자회견 내내 눈시울을 붉혔다.
야당 시장과의 관계정립 및 고향에 대한 질문에 김 전 지사는 “당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문제는 김해발전의 공통점을 찾아간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고향이 따로 없다. 경남이 고향”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또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마을인 봉화마을 생가에 대해서도 김 전 지사는 “노 대통령의 가치를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선 된다면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지난해 ‘박연차 게이트 연루설’로 국무총리 후보에서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해 “기대를 걸었던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치고 특히 경남도민이 크게 아쉬워했었다”면서 “도지사로서 하기 힘들었던 일을 국회에서 마음껏 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김해을 예비후보로는 김 전 지사를 포함해 길태근 전 김영삼대통령 비서실 정무행정관, 김성규 김해시 학교 운영위원장협의회 수석부회장 등 총 7명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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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퍼 차림에 운동화를 신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15일 오전 경남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