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전 사장 간의 대결 초읽기 최문순 "엄기영 출마 납득 안돼"
  • 엄기영 전 MBC 사장이 내달 2일 강원도지사 출마를 위해 한나라당에 입당한다. 
    엄 전 사장은 이날 오전 11시 한나라당 강원도당 3층 회의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 배경 및 강원지사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자회견 이튿날인 3일부터는 강원도 18개 시군을 돌며 민생탐방에 돌입, 적극적으로 민심공략에 나서게 된다.

    한편 강원도지사 출사표를 던진 최문순 민주당 의원도 이날 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 엄기영 전 MBC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을 두고 “인지도는 그분이 높으시지만 명분은 제가 쥐고 있다”면서 “엄 전 사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는 게 정치논리나 도의적으로 도저히 납득되지 않는다”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