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지지자들 부산 북구에서 다양한 행사해피마켓 등 통해 지지 호소하고 나서 '뭉치고, 말하고, 행동하자' 뭉말행 공유상인 정치 성향 따라 갈라치기 논란도한동훈 "모든 상인을 응원해 달라"
-
-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4일 부산 북구 만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한 뒤 소감을 밝히는 모습. ⓒ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에 나서기로 하면서 지역에서 선거 열기가 조기 과열되는 모습이다. 한 전 대표의 팬덤이 대거 부산 북구를 찾아 한 전 대표 지원에 나섰지만 일부 강경 팬들이 논란을 자초하면서 정치권에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28일 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부산 북구 구포시장 상인회는 한 전 대표 일부 지지층이 시장 상인을 정치색별로 나눠 불매운동을 하려는 움직임을 파악하고 이에 대해 항의했다. 한 전 대표 강성 지지층에서 이뤄진 행동에 비판이 커지자 이들은 유튜브 영상과 게시글을 삭제했다. 강력한 팬덤의 지나친 팬심이 해프닝으로 번진 것이다.실제 한 전 대표 지지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는 상호와 정치 성향이 적힌 목록이 '구포시장 보실 때 참고해야 할 가게'라는 제목으로 공유됐다. 작성자는 해당 글에서 한 전 대표에게 부정적으로 보이는 가게에 '교주처럼 떠받드냐고 뒤돌아서면 바로 뒷담화', '극우주인', '파란당'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그러자 이에 반대하는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반발했다. 한 전 대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과 함께 글을 내리라는 요구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한 전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한컷'에 "저는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하겠다. 북구의 모든 상인들과 시민들을 응원해 달라"고 했다.상인회에서는 매출에 도움이 되는 상황에서 한 전 대표의 일부 지지층과 갈등을 이어가고 싶어 하지 않는 분위기다.지난 26일 구포초등학교 동문 체육 행사에서는 한 시민이 한 전 대표에게 "부산이 우습냐"며 비판하자 한 전 대표의 지지자가 시민에게 달려드는 모습도 포착됐다. 한 전 대표가 이를 말리며 시민의 비판을 듣고 "다 하셨어요"라고 묻기도 했다.논란도 있지만 긍정적인 면도 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 9일에는 구포시장에서 한 전 대표의 생일 파티를 겸한 행사가 개최됐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 전 대표의 지지자를 뜻하는 '부산 도토리'가 주도했다.지난 18일에도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은 구포시장과 덕천시장, 신만덕시장 등에서 '해피마켓' 행사를 열었다.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자발적으로 시장 물건을 구매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취지의 행사다.한 전 대표는 이러한 지지층의 지원이 싫지 않은 모습이다. 그는 지난 25일 '한컷'에 "부산에서 저와 마주치면 서로 반갑게 화이팅 하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여러분이 저의 힘이다. 뭉말행"이라고 했다.'뭉말행'은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이 만든 단어로 '뭉치고 말하고 행동합니다'의 줄임말이다. 한 전 대표는 물론 친한(친한동훈)계와 지지층이 공유하는 단어다.정치권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온다. 친한계에서는 지지자들의 열렬한 지원이 지역 주민에게도 전달될 것이라는 입장이다.한 전 대표와 가까운 한 의원은 뉴데일리에 "아직 선거전이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보다 더 큰 것은 지지자들이 한 전 대표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한 전 대표가 가까워지는데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밝혔다.반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 북구의 한 의원은 "주민들이 오히려 불편해 한다는 민원이 많이 있다"며 "아파트에 너무 많은 지지자가 몰려든다는 의견이 있어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