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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18일 4.27 재보선 최대 격전지인 강원지사 선거전과 관련, “엄기영 후보는 민주당의 최문순 후보에 비해 인지도가 상당히 높으며 선호도 상에서도 20% 정도 앞서있다”고 밝혔다.
김 부소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강원도는 변수가 많아 민심이 조금 복잡하지만 자체 조사한 결과, 엄기영 후보가 우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질적으로 이번 선거는 강원도의 소지역주의 현상을 비롯해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 심리, 구제역 파동 등이 어떻게 반영될지가 변수”라며 “하지만 엄 후보가 상당히 높은 지지도를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김 부소장은 “가상대결로 들어가면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그랬지만 상당히 박빙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성남 분당을과 관련해 “정운찬 전 총리가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정치는 항상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돌아가는 상황에 따라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분당을 후보 적합도와 관련해서는 “강재섭 후보가 정운찬 전 총리보다 앞선다고는 하지만 그때그때 달라지기 때문에 둘 중 누가 더 유리할 것인지는 두고봐야한다”고 말했다.
김 부소장은 이어 “김해을 지역 또한 접전 지역으로 보고 있다”면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쉽게 이뤄질지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만약 그렇게 될 경우 김태호 전 지사가 어려운 싸움을 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26~27일 ‘뷰앤폴’과 ‘리서치뷰’가 공동으로 실시한 강원도지사 선거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엄기영 후보가 42.2%를 기록, 최문순 후보(35.3%)를 눌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