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24일 리비아 배후의 반정부 시위 배후에 오사마 빈-라덴과 알-카에다가 있다고 주장했다.

    카다피는 이날 리비아 국영TV를 통해 오디오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트리폴리 인근 자위야에서 벌어진 교전과 관련해 "이제 이 사안이 알-카에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카다피는 "자위야에 있는 당신들(시위대)은 빈-라덴 편으로 돌아섰으며 그들이 당신들에게 마약을 줬다"며 "빈-라덴이 사람들을 조종하고 있는 적(敵)이다. 빈-라덴에게 휘둘리지 말라"라고 비난했다.

    또 "자위야에서 벌어진 일은 그냥 소동이다.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은 이런 소동에 말려들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