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스트래티지, 현금 준비금 7.5억달러 조달블룸버그 "장기적 가상화폐 약세장 대비" 분석비트코인 9만달러 찍었지만, 신중론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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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출처=APⓒ연합뉴스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으로 알려진 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매수를 일시 중단하고 현금 비축에 나섰다. 가상화폐 가격이 장기간 약세를 나타내는 이른바 '크립토 윈터'를 대비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2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스트래티지가 지난 15~21일 일반 주식 판매로 7억4800만 달러를 조달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이달 초 약 14억 달러의 현금 준비금을 확보한 데 이어 추가로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스트래티지의 준비금은 21억9000달러에 이른다.같은 기간,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수를 일시 중단했다.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장기적인 가상화폐 약세장에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비트코인이 22일 장중 9만 달러를 돌파했지만 전문가들은 조심스러운 시각을 견지하고 있다. 관련 데이터를 보면 이번 상승이 실제 투자 수요가 아닌 투기적 선물 거래에 의해 주도됐다는 주장이다.분산형 금융 플랫폼 티미오의 창업자 게오르기 베르비츠키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 근처에서 거래된다는 것은 현재로서는 강세나 약세를 의미하지 않는다"면서 "(스트래티지 등) 비트코인 비중이 높은 기업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포함될 자격이 유지될지에 대한 명확성을 얻는 1월 중순까지 해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