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보도로 의혹 부풀리기, 국익 도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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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관련 언론보도 자제해야 한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24일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침입사건과 관련된 언론 보도가 도를 넘고 있다”며 “불미스러운 사건이지만 언론이 다투어 선정적인 보도를 해 대는 것이 바람직한 지는 의문”이라고 밝혔다.
자유주의진보연합은 “정보기관이 활동 과정에서 실수를 하거나, 그로 인해 상대국과 마찰을 빚게 되더라도, 대개의 경우 물밑에서 조용히 해결하는 것이 관례”라며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상대방인 인도네시아 정부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인 것처럼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이 같은 상황에도 일부 언론이 앞장서서 선정적으로 보도하고, 야당이 이에 편승해 정치공세를 일삼는 것은 국익(國益)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좌파 방송이나 신문이 경찰의 수사 부진(?)을 문제 삼으면서 의혹을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그렇다 쳐도, 국가안보를 앞장서 주장해왔던 보수언론마저 큰 특종이라도 한 것처럼 국정원 연루 의혹을 연일 보도하는 것에는 실망감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자유주의진보연합은 “언론의 지나친 선정적 보도는 관련국과의 외교적 관계를 더욱 난처하게 만든다”며 “국가의 체면을 손상케 하며, 국정원 요원들이 사기를 떨어뜨리는 보도는 자제돼야 한다”고 축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