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2주나 늦어..민주당 국민에 사과해야”
  • 민주당이 13일 2월 국회에 등원하겠다는 뜻을 밝힌데 대해 자유선진당은 “당연히 해야할 책무를 마치 인심 쓰는 국민을 현혹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제 1야당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국회법상 2월 임시국회는 이미 2주전에 열었어야 할 국회의원의 의무사항이다. 혈세로 국록(國祿)을 받으며 시간을 낭비한 민주당은 국민께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구제역과 전세난, 물가 등 산적한 민생문제를 효과적으로 풀기 위해서라도 대통령과 3개 정당 대표들의 회담은 매우 시급하다”면서 “민주당은 더 이상 몽니 부리지 말고 통큰 정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이 대통령이 외면하는 국회에 과연 등원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구심을 못 버리고 있지만 우리라도 민주주의를 따르겠다. 민생을 위한 국회를 열겠다”며 2월 임시국회 등원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