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한나라당이 오는 9, 10일 당정회의를 잇따라 열고 한-미 FTA, 한-EU FTA, 구제역 파동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

    정옥임 한나라당 원내공보부대표는 8일 원내대책회의 이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한-미FTA와 한-EU FTA, 한-페루 FTA를 순차적으로 국익과 법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 FTA 비준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60% 이상의 여론이 지지의사를 표명하고 있고 국익과 국가경제에 직결된 사안인 만큼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정부 여당의 자세”라면서 “9일 조찬 당정회의를 통해 그 부분과 관련한 협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0일에는 구제역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회의를 연다. 이 자리에는 환경위원회 뿐만 아니라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포함, 합동 당정을 실시한 뒤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유실, 침출수 유출 등 2차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