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민주노동당 이숙정 성남시의원ⓒ자료사진
    ▲ 민주노동당 이숙정 성남시의원ⓒ자료사진

    민주노동당 이숙정 성남시의원이 벌인 주민 센터 난동 사건에 대해 경찰이 7일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다.

    성남 분당경찰서는 자신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주민 센터 여직원에게 위협을 하고 행패를 부린 이 시의원을 고소한 피해자 이모(23·여)씨를 불러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숙정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오후 3시55분께 판교주민센터에서 취업창구보조 담당 공공근로 이 씨에게 구두를 벗어 바닥에 집어던진 뒤 서류뭉치와 가방을 던지고 머리채를 잡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다.

    경찰은 당시 화면이 찍힌 CCTV를 확보한 뒤 고소인 이 씨에게 구체적인 사건 내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고소인 조사를 마치면 피고소인인 A 의원을 불러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민주노동당은 이 시의원이 물의를 일으키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가 사과했으며, 경기도당 역시 도당 차원에서 8일 긴급당기위를 열어 A 시의원으로부터 소명을 듣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