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공식홈피에 '5인조 카라 존속' 다짐
  • 지난달 19일 걸그룹 카라의 멤버 중 정니콜, 한승연, 강지영 등 3명이 소속사 DSP미디어에 전속계약해지를 요구하며 불거진 '카라 사태'가 점차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고 있다.

  • 한동안 평행선을 달리던 소속사와 카라 3인 측은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비밀리에 회동을 갖고 '5인의 카라가 함께한다'는 대전제에 합의, 이미 체결된 스케줄을 예정대로 소화한다는 데 중지를 모았다.

    이에 따라 일본 지상파방송 TV 도쿄에서 방영 중인 드라마 '우라카라'의 후속 촬영을 위해 카라 멤버 전원은 지난 3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당초 소속사 측에 별도로 섭외한 매니저와 동행할 뜻을 비쳤던 카라 3인 측은 대신 한승연의 어머니와 강지영의 아버지가 동행길에 합류함에 따라 기존 DSP미디어의 매니저들과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현재 카라는 당장 다음주부터 방송될 '우라카라' 방송 분을 촬영하기 위해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대본 리딩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TV 도쿄는 4일 자체 연예소식 프로그램을 통해 "카라가 이날 오전부터 드라마 촬영에 들어갔다"면서 "멤버들이 조금 지친 기색을 보이고 있으나 막상 촬영이 시작되면 열의를 갖고 연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카라는 일주일 정도 일본에 머무르며 '우라카라' 녹화에 매진할 계획. 이어 10일경 박규리가 더빙한 애니메이션 '알파 앤 오메가' 프로모션을 위해 다시 귀국할 예정이다.

    한편 카라는 지난 3일 일본에 도착한 뒤 일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여러분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죄의 뜻을 표한 뒤 "앞으로도 5명이 함께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혀 2인과 3인으로 나뉘어 개별 활동을 펼칠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음은 지난 3일 카라가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게 남긴 입장 표명 전문.

    皆様

    いつもKARAを応援してくださり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そしてこの度は皆様に大変ご心配をおかけ致しました。

    私達KARAはこれからも5人で頑張っていきます。

    たくさんの愛を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これからもKARAをよろしくお願い致します。

    KARA 一同

    여러분.

    언제나 KARA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번에는 여러분에게 대단히 많은 걱정을 끼쳐 드렸습니다.

    저희들 KARA는 앞으로도 5명이 함께 열심히 활동할 계획입니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KARA를 잘 부탁드립니다.

    카라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