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경 2km 출입 전면 통제
  • ▲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인근 '기리시마'산에서 대형 분화가 시작돼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FNN 동영상 캡처
    ▲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인근 '기리시마'산에서 대형 분화가 시작돼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FNN 동영상 캡처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인근 '기리시마'산에서 대형 분화가 시작돼 일본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NHK, 도쿄신문 등 현지 주요 언론들은 26일 “이날 오전 7시께 가고시마현과 미야자키현 경계에 위치한 신모에다케(기리시마산 1421m)에서 분화가 발생했다. 오후 들어 연기의 높이는 약 1500m까지 이르렀다”고 일본 기상청의 말을 빌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모에다케’에서는 지난 19일 소규모의 분화가 발생한 바 있고, 화산활동을 향후 주시하다 이날 레벨3(입산금지)이 발령됐다.

    이날 화산활동 직후 연기는 200m정도에 불과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규모가 확대됐고, 연기는 남동풍을 타고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산활동 조짐으로 1500m 상공까지 연기가 치솟자, 일본항공(JAL)측은 하네다와 오사카 공항을 통해 미야자키로 이동하는 항공기 운항을 금지했고, 전일본공수(ANA)역시 4편을 결항시켰다.

    또, 화구로부터 반경 2km범위에서 경계가 필요하다며 인근 국도 일부 구간에 통행금지령을 내려 교통에 혼란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