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로스톤 '슈퍼화산' 폭발 가능성 제기돼
  • 미국 영토의 3분의 2를 초토화 시킬수 있는 슈퍼화산의 폭발 가능성이 제기돼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5일 미국 지질조사소(USGS) 발표를 인용, 미 와이오밍주 옐로스톤 국립공원 땅밑에서 끓고 있는 슈퍼화산이 폭발하면 1980년 폭발한 세인트헬렌스 화산의 1000배 이상의 위력을 보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세인트헬렌스산 화산 폭발 때는 34명이 죽고 32명이 실종됐으며 숲 260평방km 이상이 매몰되거나 폭풍에 날아가는 피해가 발생했다.

    슈퍼화산은 세계 최대 규모로 최근 미국 지질조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와이오밍 주 옐로스톤 국립공원 땅밑의 슈퍼화산이 1923년 기록을 시작한 이래 2004년부터 가장 빠른 속도로 융기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자들은 슈퍼화산이 폭발하면 분출된 용암과 독성을 품은 대기가 하늘로 치솟아 반경 1600km까지 화산재가 퍼져 3m 이상 쌓여 대부분의 동식물이 죽거나 멸종할 하는 대자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옐로스톤 화산은 210만년동안 3번만 폭발했다. 64만년전 큰 폭발이 일어난 뒤 30번의 작은 폭발이 일어났고 가장 최근의 폭발은 7만년 전에 있었다. 또, 지난 3년간 화산 함몰대는 연평균 7.6m 상승하는 것으로 기록돼 과학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편, 현재 수많은 연구진들이 옐로스톤 화산을 조사 중이지만 정확한 폭발시기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