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공망·미사일·드론 저장시설 공격…상선 공격능력 약화 목적"미·이란, 호르무즈 둘러싸고 연쇄 보복
  • ▲ 미군의 호르무즈 연안 이란 군사시설 공습 관련 이미지.ⓒ미군 중부사령부
    ▲ 미군의 호르무즈 연안 이란 군사시설 공습 관련 이미지.ⓒ미군 중부사령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선을 공격한 것에 대응해 미국이 이란 해안 지역 군사시설을 겨냥한 추가 공습을 실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8일(현지시각) 이란 해안선을 따라 약 90개의 군사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격 대상에는 방공 시스템, 해안 감시 시설, 미사일·드론 저장고, 해군 관련 시설, 군수 지원 기반시설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이번 작전의 목적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상업용 선박과 민간 선원을 공격하는 이란의 군사 능력을 약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은 전날에도 이란 혁명수비대(IRGC) 소형 선박 등을 포함한 80여개 군사 목표물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이 다시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이뤄졌다.

    미국은 이란 측이 상선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보복 작전에 나섰고, 이란은 이에 대응해 중동 내 미군 시설을 겨냥한 공격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양측의 충돌이 이어질 경우 원유 공급망과 해상 물류 안정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