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침수·정전 피해 속출산사태 경보에 주민 긴급 대피급류 휩쓸린 80대 실종 수색
  • ▲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9일 경기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9일 경기 시흥시 안현교차로가 침수돼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뉴시스
    이틀간 전국 주요 지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지며 200㎜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장맛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산사태 위기 속 주민들의 대피가 이어지는가 하면, 8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밤사이 충북 전역에 200㎜ 안팎의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청주(청남대) 223㎜, 보은 217.9㎜, 진천 179㎜, 증평 178.5㎜ 등의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이 기록됐다. 충남 주요지역에서도 15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인접지역인 경기도에도 1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전날 오전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안성 187㎜, 평택 177.5㎜, 용인 115.5㎜, 이천 114.5㎜, 여주 110.5㎜ 등의 누적강수량을 기록했다.

    강원 또한 영서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강원 주요지점 누적강수량은 전날 0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평창 171.0㎜, 신림터널(원주) 170.0㎜, 영월무릉 127.5㎜ 등으로 집계됐다.

    전북에서도 100㎜ 안팎의 비가 내렸다. 이외 서울 관악을 비롯한 수도권에서도 이날 낮 12시 기준 시간당 30㎜ 안팎의 비가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강한 비가 쏟아졌다.

    장맛비의 영향으로 피해도 속출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충남 175명, 충북 28명, 경북 4명 등 총 207명이 산사태 위험을 피해 대피했다. 충남 천안과 청양·계룡·공주·서천, 경북 상주, 충북 청주에 각각 산사태 위험예보 '경보'가 발령됐다.

    또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에서 8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기준 호우 인명피해를 실종 1명으로 잠정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