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 떼 출연, 수온 상승 등 나타나전문가들 "화산폭발과 관련된 징후"
  • ▲ 백두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증세로 화산폭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SBS 방송화면
    ▲ 백두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증세로 화산폭발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 SBS 방송화면

    백두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이상증세들이 화산폭발과 관련성이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국내외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백두산 폭발설을 살펴보고 그 진실을 추적했다.

    최근 백두산 폭발설이 불거지면서 뱀 떼 출현과 수온 상승, 수목 고사 현상이 일어나면서  폭발설에 대한 무게를 실렸다. 또한 뱀떼 목격자는 "차도에 뱀이 너무 많았으며 큰 뱀은 팔뚝만 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 같은 동물들의 이상 징후가 1995년 일본 고베 대지진과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때와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고베 대지진 당시 수많은 새들이 무리지어 이동했으며 쓰촨성에서는 수천마리의 두꺼비들이 함께 이동하는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것.

    백두산의 이상 징후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올 2월 두만강 부근에서 규모 7의 지진, 10월에는 연변에서 규모 3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백두산 일대의 지진 활동이 계속 관찰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화산폭발과 관련해 무시할 수 없는 징후라고 밝히기도 했으나 중국 정부는 “백두산에는 이상이 없다”며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방송에 따르면 중국 지린성 정부는 백두산 폭발로 인해 예상되는 홍수 피해에 대해 벌써 수년전 자세한 연구를 실시해 보고서까지 작성했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가리는 가운데 백두산 이상 현상이 계속돼 화산폭발 가능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