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출 성공에 들떠 무분별하게 공개한다’ 지적에 해명"정보를 공개하라는 정치권의 요구는 없었다" 답변
  • “엠바고를 잘 지켜주신 언론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모두 공개한 것인데 이제는 저희도 진정하고 앞으로 알릴 수 있는 것만 알려 군사보안을 철저히 지키겠다.”

    ‘삼호주얼리호 구출과 관련 군이 들떠 너무 많은 걸 말해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내놓은 국방부의 해명이다.

    국방부는 “인질이 구출될 때까지 ‘엠바고’를 잘 지켜주고, 다양한 분석 기사를 내주신 언론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이번 ‘아덴만의 여명작전’에 대해 많은 자료를 제공한 것은 ‘군사보안유출’이 염려되기도 했지만, 오보를 막고 국민들에게 정확한 사실을 알리기 위하다 보니 좀 과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국방부는 또한 “이번에 ‘엠바고’를 철저히 지켜주신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대해 군 내부에서 그 만큼의 보답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생각도 일부 작용해 많은 것을 공개했던 것 같다”며 “앞으로 언론에서도 작전문제는 너무 상세하게 보도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혹시 정치권의 요구 때문에 작전 상황 동영상 등 자료들을 적나라하게 공개한 게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국방부는 “그런 일은 절대 없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