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주 네티즌, 눈 안 내리자 ‘화끈 선언’
  • “눈 내리면 다 벗겠다.”
    중국 정저우(郑州)에서 눈이 내리면 누드 차림으로 길거리에 나서겠다는 이른바 '구설녀(求雪女)'가 화제가 되고 있다.
  • ▲ 중국 정저우에서 눈이 내리면 누드 차림으로 길거리에 나서겠다는 이른바 '구설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온바오닷컴 캡처
    ▲ 중국 정저우에서 눈이 내리면 누드 차림으로 길거리에 나서겠다는 이른바 '구설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온바오닷컴 캡처
    12일 온바오닷컴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지난 5일 '빙얼(冰儿, 얼음아이)'이란 아이디의 네티즌이 중국 최대 검색사이트인 바이두(百度)에 정저우에 눈이 오면 누드를 선보이겠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려 순식간에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다른 지방은 폭설이 오지만 유독 정저우에만 몇 개월째 눈은커녕 비도 오지 않는다"며 "수많은 정저우 시민들의 즐거움을 위해 눈이 오면 누드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자신의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통해 밝혔다.
    특히 사진에는 한 미녀가 '나는 눈을 원한다! 옷을 벗을 만큼 원한다! 눈이 조금이라도 왔으면(我要雪!以裸还愿,让雪飞一会儿)'이라 적혀 있는 표지판을 들고 서 있어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게시글 공개 직후 이는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올해 겨울 최고의 이벤트", "정말 정저우에 눈이 왔으면 좋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