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문화센터 내년, 分寺는 2014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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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무술인 쿵후(功夫)로 유명한 중국 불교사찰인 허난성(河南省) 소림사(少林寺)가 대만 서부 먀오리(苗栗)현에 분사(分寺)를 설치하기로 대만측과 합의했다.
소림사는 대만 '중화관광사업발전기금회'에 분사와 소림문화센터 설치를 위임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 기금회 류정츠(劉政池) 이사장이 16일 밝혔다.
류 이사장은 고속철도 먀오리역 부근인 짜오차오(造橋)향 펑후(豊湖)촌 일대 30헥타르에 10억대만달러(한화 약400억원)를 투자해 분사와 문화센터가 중심이 되는 선학(禪學), 무술, 의학, 예술이 결합된 관광레저단지를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림문화센터는 내년말 완공돼 중국에서 파견한 분사 주지가 선학 강좌와 독서회를 주도하고, 분사는 2014년말 준공된다고 류정훙(劉政鴻) 먀오리현장(縣長.도지사격) 친동생인 류정츠 이사장은 말했다.
그는 "대만 분사가 5세기에 설치돼 지난 수백년간 중국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온 소림사의 유산을 국내외에 보급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불교협회 부회장 스융신(釋永信) 소림사 방장(주지)은 지난해 10월29일 상하이(上海)에서 "많은 대만인들이 소림사가 대만에 분사나 소림학원을 설치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대만 진출을 탐색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