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성민 구속기한 10일 연장 "이유 있었네~"'김성민 리스트' 파문…마약 투약 연예인 더 있나?
  • 지난 15일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고 개그맨 전창걸(43)이 전격 구속됨에 따라 소위 '김성민 리스트'라 불리는 문건의 존재 여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필로폰과 대마초를 밀반입하고 이를 투약·흡연해 온 김성민을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창걸의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 ▲ 김성민 미니홈피
    ▲ 김성민 미니홈피

    일부 소식통에 의하면 김성민은 검찰 조사에서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투약하는 과정에 연루된 10명의 이름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연예가엔 '용의자로 거론된 한 남성이 모 연예인의 남편'이라는 소문과 함께 여자 두명이 추가로 용의자 선상에 올랐다는 루머들이 심심치 않게 나돌고 있는 형국이다.

    검찰은 공식적으로 김성민과 전창걸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 검찰 관계자는 15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두 사람이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 김성민을 수사하는 와중 전창걸의 이름이 거론된 것이라는 일부 시각을 뒷받침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검찰이 김성민의 지인들을 중심으로 마약 관련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성민 리스트가 없다는 말도 있으나 또 다른 연예인들이 이번 사건에 연관됐을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다는 게 연예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 13일 김성민에 대한 구속기한을 10일 더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한 법조계 관계자는 "이같은 검찰의 움직임은 현재 수사가 김성민 개인에 대한 혐의 보다는 공범 여부 확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나아가 '대마초 사범'인 전창걸이 크라운제이와는 달리 구속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는 이유도 공범 여부를 캐기 위한 검찰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지난 2007년 영화 '상사부일체'에 함께 출연하면서 친분을 쌓아온 김성민과 전창걸은 각자의 집을 오가며 대마초를 흡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검찰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대마초 흡연 당시 다수의 무리들과 집단으로 일탈 행동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