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전창걸, 15일 대마 흡연 혐의로 구속
  •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전창걸(43)이 결국 구속 수감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15일 "자신의 집 등지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창걸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 ▲ 개그맨 전창걸  ⓒ연합뉴스
    ▲ 개그맨 전창걸 ⓒ연합뉴스

    15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전창걸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맡은 김상환 영장전담판사는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일각에선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한 김성민과는 달리 대마초를 국내에서 구입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는 전창걸의 경우 불구속 입건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었으나 법원은 전창걸이 여러 차례 대마초에 손을 댔고, 증거인멸을 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전창걸은 최근 자신의 집과 탤런트 김성민(36·구속)의 집에서 여러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필로폰과 대마초를 밀반입하고 이를 투약·흡연해 온 김성민을 구속 수사하는 과정에서 전창걸의 관련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1991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전창걸은 이후 영화나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며 얼굴을 알려왔다. 최근엔 한 케이블방송 사극에 출연했다.

    한편 김성민은 마약류 밀반입 및 투약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 5일 국외 체류 중 대마초를 사 피운 혐의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체포된 가수 크라운제이는 불구속 입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