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플루가 다시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도 최초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경기 북부 한 군부대는 소속 병사 3명은 지난 10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수도통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인플루엔자A(H1N1)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12일 국군양주병원으로 옮겨져 이날 현재까지 약을 처방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확진 판정을 받은 병사들은 현재 정상 체온을 되찾았지만 당분간은 상태를 살펴보고자 병원에 머무르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신종플루(신종 인플루엔자)로 더 잘 알려진 '인플루엔자A(H1N1)'는 제3군 법정전염병으로 목이 많이 붓고 기침과 가래를 동반하며, 고열과 두통이 주요 증상으로 호흡기를 통해 전파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A가 독감 수준인 점을 고려해 지나친 불안감 형성을 막고자 올해부터는 신종플루 대신 인플루엔자A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