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03년 이후 전세계에서 H5N1 신종플루가 발병한 지역의 지도. [사진: WHO]
    ▲ 2003년 이후 전세계에서 H5N1 신종플루가 발병한 지역의 지도. [사진: WHO]

    북한에서 신종플루(H5N1)가 발생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9일 내각 농업성 리경군 국장을 인용,
    지난 3월 21일 평양시 형제산 구역 하당 닭 공장에서 AI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문제의 AI는 고병원성 H5N1형으로
    국내에서도 ‘신종플루’라는 이름으로 유행했던 전염병이다.

    평양 인근에서는 신종플루에 전염된 가금류 수만 마리가 폐사하거나 살처분됐지만,
    다른 양계장으로 계속 퍼지고 있다고 한다.

    가금류 사이에 퍼지는 조류독감(AI) 가운데서
    10년 전 캄보디아에서 처음 발생했던 H5N1형은 사람도 전염될 수 있다.

    앞서 2013년 5월 북한에서는
    평양 인근 두단 오리농장에서 신종플루(H5N1)가 발생해
    오리 16만 4,000마리를 살처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