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명중 20명 구조..인근어선이 구조작업중"
  • 남극에서 조업중이던 우리나라 원양어선이 13일 오전 4시30분(한국시간)께 침몰,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날 침몰한 제1인성호에는 한국인 8명을 포함해 총 42명이 승선한 가운데 20명은 구조 됐으나 5명은 사망, 17명은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현재 제1인성호 인근에서 조업중인 선박이 구조 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한국인 8명 외에 중국인 8명, 인도네시안 11명, 베트남인 11명, 필리핀인 3명, 러시아인 1명이 승선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주 뉴질랜드 대사관은 뉴질랜드 정부에 신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해양경찰청은 “제1 인성호는 아직 완전히 침몰한 상태는 아니며 근처에서 조업중이던 한국선적 707 홍진호가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도 “바람과 파도가 거세게 이는 등 남극 현지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