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에 이어 AI까지 공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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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발 구제역으로 경남 전역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는 익산시 춘포면 만경강에서 AI검사를 위해 포획한 야생 청둥오리 39수 중 1수에게서 고병원성 조류독감 검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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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제역에 이어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 연합뉴스
야생 철새에게 발견됐지만 AI는 전염성이 높기 때문에 방역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는 것.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검출된 만경강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를 관리지역으로 설정해 차단 방역에 돌입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농가에 대한 살처분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영양군 청기면 농장과 안동시 서쪽에 위치한 예천군 한우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된 바 있다. 이 농장은 처음 구제역이 발생한 안동시 남선면 이천리 한우 농가에서 남쪽으로 96km나 떨어진 지점.
이로써 지난달 28일 안동발 구제역이 8일 오전까지 총 31곳의 한우와 돼지 농가에서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