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사포 발사 가능성 등 이상징후를 포착..긴장감 고조
  • ▲ 북한 방사포 추가 발사가 우려돼 군 당국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 조선중앙TV
    ▲ 북한 방사포 추가 발사가 우려돼 군 당국은 연평도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다. ⓒ 조선중앙TV

     

    군 당국이 28일 오전 11시 18분께 서해 연평도에 남아 있는 주민 20여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피령은 40분 뒤인 오전 11시 58분에 해제됐다.

    한미연합훈련 첫날인 이날 우리 군은 북한의 방사포 발사 가능성 등 이상징후를 포착, 연평도에 ‘주민들은 가까운 대피소 등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이에 따라 연평도 주민들과 취재진 등은 방공호로 긴급대피 했다.

    대피령을 발령한 것은 북한이 포문을 연 징후가 발견, 방사포를 추가로 발사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평도인근 북한측 방향에서 포성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연평도에서 포성이 청취되는 등 북한의 포격 도발 징후가 포착됐다"며 "주민과 취재진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현재 연평도에는 20여명의 주민과 군·경 복구반 및 언론사 취재진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