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관련 홈페이지 애도글 넘쳐해병 전우회 24일 공식 성명서 발표
  • ▲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로 인해 2명의 전사한 해병대 관련 홈페이지에는 애도의 글과 강경대응을 촉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해병대, 해병전우회 홈페이지
    ▲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로 인해 2명의 전사한 해병대 관련 홈페이지에는 애도의 글과 강경대응을 촉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해병대, 해병전우회 홈페이지

    북한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로 인해 2명의 전사한 해병대 관련 홈페이지에는 애도의 글과 강경대응을 촉구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군의 연평도 해안포 도발로 해병 장병들이 희생되자 해병대 전우들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해병대 전우들은 '대한민국해병대', '해병전우회' 홈페이지를 찾아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정부 대응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해병대를 제대했다고 밝힌 이성규씨는 24일 "제대한지 15년 지났지만...바로 가겠습니다"며 "후배님의 명복을 빌며 빠른 쾌유를 바라겠습니다"고 글을 남겼다.
    또, 해병대 443기라고 밝힌 김성용씨는 "해병대 전우회가 이제는 일어날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라며 "국군수도 병원에 집결해 규탄 대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들을 해병대에 보냈다는 미국에 있는 백미향씨는 "분하고 억울하고 미안하다는 말밖에는..."라며 "이런 조국에 태어나게 한 부모가 죄인입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해병대 홈페이지는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글이 이어지면서 한때 다운되기도 했으나 현재 다시 열린 상태다.
    한편, 해병대전우회는 24일 오전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성명서에는 "대한민국을 무력침공하고 해병대 전우의 목숨을 앗아간 김정일 일당을 무자비하게 즉각 응징해야 한다"는 해병대 전우회의 입장이 나타나있다. 또, 해병대 병사들과 주민들의 인명피해에 분통해 하며 국력강화와 함께 강력한 대북제재조치를 취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