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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의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 등급컷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치러진 수능은 지난해보다 약간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EBS 교재와 연계율이 전 영역에 걸쳐 70% 이상으로 대폭 높아지면서 고난도 문항이 포함돼 상위권 변별력이 커진 것.
입시전문가들에 따르면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1등급은 전년 대비 언어는 2~9점, 2등급은 3~10점, 3등급은 2~10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언어영역의 경우 원점수 기준으로 1등급과 2등급은 지난해보다 3점, 3등급은 6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리-가의 경우 1등급은 9점, 2·3등급은 각각 10점씩 하락, 수리-나는 1등급과 2등급이 각각 3점씩, 3등급은 6점 떨어졌다. 외국어영역도 1등급은 2점, 2등급과 3등급은 각각 3점과 2점씩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학원가에서도 작년에 비해 올 수능이 어려운 수준이라는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다. EBS 연계율이 높아 다소 쉬워질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대체로 지난해에 비해 어렵게 출제된 것.
올해 수능 시험에 지원한 수험생은 원서 접수자 기준으로 총 71만2천227명이며 결시율은 7.27%(3교시 기준)로 작년 수능(6.75%)보다 약간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www.kice.re.kr)를 통해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29일 오후 5시께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성적은 다음 달 8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