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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72%가 계속 서울에서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장 만족도가 높은 분야는 '교통 인프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업체 베올리아 트랜스포트 RATP 아시아(이하 VTRA)는 서울 시민 615명을 대상으로 거주, 교통, 환경 등 도시 생활 전반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서울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72%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자녀를 서울에서 키우고 싶다'는 답변도 76%로 집계됐다.
이 같은 비율은 VTRA의 모기업인 환경솔루션업체 베올리아 앙비론느망 그룹이 뉴욕, 파리, 런던, 도쿄, 시드니, 베이징, 상하이 등 세계적 대도시 7곳에서 같은 내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와 비교해볼 때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높은 것이라고 VTRA는 설명했다.
'서울에서 가장 만족하는 부분'을 묻는 항목에서는 '교통 인프라'를 꼽은 응답자가 26%로 가장 많았으며, '풍부한 스포츠 및 문화경험 기회'가 14%, '경제적 역동성'이 13%로 뒤를 이었다.
불만족스러운 점으로는 '교통체증'이 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오염문제' 15%, '소음문제' 10%, '스트레스' 9% 등의 순이었다.
서울에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필요한 방안을 3개까지 선택하게 한 결과, 생활비 감소(31%), 실업률 감소(26%), 녹지공간 확대(20%), 교통문제 해결(19%) 등의 순으로 많았다.
VTRA 다니엘 쿠커맨 대표는 "조사 결과 서울시민들의 서울에 대한 만족도와 기대치가 큰 것을 알 수 있었다"며 "이번 조사 결과가 서울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