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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공채 면접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지원자의 가치관, 사회성 등을 평가하는 인성면접은 취업을 위한 최종 관문인 셈이다. 성의껏 대답했는데 항상 최종면접에서 떨어진다면 예상 문제들을 뽑아 꼼꼼히 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에듀스는 국내 300대 대기업 면접 질문 중 출제 빈도와 중요도가 높았던 질문 BEST 7을 선별했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 대기업 면접장에서는 어떤 질문이 자주 나왔을까.
◆ 학점이나 토익 점수가 좋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
이미 서류 전형을 거쳐 면접까지 왔다면 분명 학점보다 다른 부분에 더 큰 가산점이 있었다는 것이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면접에 임한다. 부족한 점수는 본인의 의지 및 노력이 부족해서라고 반성하되,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충분히 말한다. 주눅들어 대답을 흐지부지 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다른 회사에서 불합격 했다면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불합격한 이유를 생각 안 해봤다거나 또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대답하면 안 된다. 발전이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불합격한 이유에 대해서 어떤 노력으로 찾았는지,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중심으로 자기반성적 태도를 밑바탕으로 대답한다.
◆ 지원한 부서가 아닌 다른 부서로 가면 어떻게 할 것인가?
‘어떤 업무든 상관없이 시켜만 주십시오’라는 식의 답변을 하지 않도록 유의한다. 면접관의 성향에 따라 사고가 경직되어 있다는 생각을 심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원부서를 선택한 것은 본인의 능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 것을 먼저 알리되, 회사의 선택을 존중하고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을 것이라는 것을 밝힌다.
◆ 졸업을 늦게 한 이유가 무엇인가?
학점, 영어공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는 대답은 ‘왜 학교를 다니면서 하지 못했나?’,’시간을 잘 활용하면 가능하지 않았나?’라는 압박 질문을 받을 여지가 있다. 있는 사실을 말하되 학업만큼이나 가치 있는 경험을 얻었고, 다양한 경험들이 학업에 못지않게 자신의 역량을 증가시켰다는 것을 알릴 필요가 있다.
◆ 전공 학점 보다 비전공학 점수가 높은 이유는?
주요 몇몇 대기업은 전공학점이 높은 지원자에게 별도의 가산점을 주기도 하는 만큼 전공 학점을 중시한다. 이를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한다면 학점 따기 쉬운 과목만 들었다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 폭넓은 지식을 쌓기 위해 관심이 있는 수업을 수강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밝히고, 전공을 소홀히 하거나 적은 학점을 들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적절하게 설명해야 한다.
◆ 살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언제인가?
솔직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덤덤하고 친근감 있는 어조로 이야기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추상적인 단어를 배제하며 극복한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설명한다. 지나치게 사적인 내용, 수능∙ 군대시절 등 공감대를 살 수 없는 내용 등은 마이너스가 될 수 있다.
◆ 남자친구 있나요? 만약 결혼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라고 한다면?
남자친구가 없을 경우에는 ‘자아실현과 결혼이 상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조화롭게 할 수 있으며 남자친구도 충분히 도와줄 것이다’라는 답이 무난하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있다면 ‘현재 남자친구는 회사생활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쪽이고 만약 반대한다고 해도 충분히 설득시킬 자신이 있다’고 강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