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검거...경찰, 투척 경위 등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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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자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오물을 투척하다 현장에서 검거됐다.
14일 오후 1시 9분경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묘역에 전모 씨(63·무직)가 미리 준비한 오물을 투척한 뒤 유인물을 뿌리는 등 소동을 벌였다. 전씨는 묘역과 사저에서 경비 중이던 경찰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전씨가 뿌린 오물은 인분으로 확인됐다.
전씨가 현장에 뿌린 유인물에는 "친북 좌파세력들이 국가 정체성을 혼돈에 빠뜨렸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전씨를 상대로 정확한 오물 투척 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경찰 조사를 지켜본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