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보스 여자와 관계 발각돼 살해됐다”7월 한국에 온 뒤 귀국하지 않아...연락도 두절
  • '중국 록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조선족 록그룹 ‘아리랑’의 멤버 장진우가 내연관계에 휘말려 한국 조폭에게 살해됐다는 설이 중국에서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온바오닷컴에 따르면 중국 현지 언론들은 지난달 말부터 장진우가 한국의 한 폭력조직 보스의 여자와 내연관계를 맺은 것이 발각돼 한국에서 살해됐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는 것.

  • ▲ ▲장진우ⓒ온바오닷컴 캡처
    ▲ ▲장진우ⓒ온바오닷컴 캡처

    장진우는 지난 7월 아리랑 활동 이후 3개월간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실종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최근엔 중국의 펑황왕, 둥팡왕 등 인터넷 언론들은 "(장진우가)이미 아리랑 멤버들과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여자 친구 때문에 1000만 위안(17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지고 있다"는 스캔들이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속에서 ‘아리랑’의 리더 김택남은 지난 5일 홍콩상보와의 인터뷰에서 "장진우와 연락 두절과 한국에서의 미귀국, 그리고 거액의 빚을 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여자 친구와의 관계도 어느 정도 사실이다"고 시인했다.
    김택남은 “현재 장진우와 관련된 흉흉한 소문이 너무 많아 심적으로 힘들다"며 "그가 하루빨리 밝은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