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들, 전공-어학점수-자격증 순으로 꼽아
  • 인사담당자들은 서류전형 시 출신학교를 블라인드하면 어떤 스펙을 가장 높이 평가할까. 이들은 출신학교 다음으로 전공, 어학점수, 자격증 순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 인사담당자들은 출신학교를 블라인드하면 전공, 어학점수 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 인사담당자들은 출신학교를 블라인드하면 전공, 어학점수 등을 높이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연합뉴스

    구인구직 사이트 건설취업 콘잡(대표 양승용)이 자사 사이트 기업회원 243명을 대상으로 ‘인사담당자 여러분들은 서류전형 시 출신학교를 블라인드 한다면 어떤 항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십니까?’ 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28%가 ‘전공’ 이라고 응답했다.

    ‘전공’ 이라고 응답한 인사담당자는 28.40%(69명)으로 대기업이 44.93%(31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28.99%(20명), 중소기업 26.09%(18명) 순이었다.

    다음으로 ‘어학점수’가 전체의 27.98%(68명)로 전공과 미세한 차이를 보였으며, 어학점수를 선택한 기업도 대기업이 51.47%(3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 29.41%(20명), 중소기업 19.12%(13명) 순이었다.

    한편 ‘자격증’ 이라고 답한 인사담당자도 전공과 어학점수에 준하는 25.93%(63명)로 상당 수의 인사담당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으며, 중소기업이 60.32%(38명)로 절반이 넘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중견기업(22.22%), 대기업(17.46%) 순이었다.

    이는 기업의 규모가 작을수록 보유한 기술자 수도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이 자격증을 보유한 기술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설문결과를 통해 출신학교는 변경할 수는 없지만 전공에 맞는 부분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변할 수 없는 스펙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 어학능력 향상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 개선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