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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중원경찰서는 6일 새벽 수능 시험지 인쇄공장에 들어가 시험지를 훔치려고 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미수)로 김모(2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성남 중원구 소재 수능시험지 인쇄공장 옆 A의류창고 담장을 넘어 옥상을 통해 인쇄공장에 들어가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의류창고 담장을 넘어 옥상으로 가던 중 비상벨이 울리면서 인쇄공장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는 2007년 8월 검정고시에 합격해 오는 18일로 예정된 수능을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돈을 벌기 위해 시험지를 훔치려고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경위와 시험지 사용목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