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결과 발표국가 위기 시 자발적 동참, 병역 의무 자발적 수행 응답도 높아져
  •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느끼는 자부심이 3년 연속 상승 중이라고 5일 국가보훈처가 밝혔다.

    국가보훈처(처장 김 양. 이하 보훈처)는 5일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이 3년 연속 상승 추세며, 국가 위기 시 자발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응답도 상승하는 등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 결과 전반적인 보훈의식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는 ‘보훈인식지수’ ‘보훈감성지수’ ‘보훈실천지수’의 분야에 대해 14개 문항의 질의를 한 뒤 그 결과를 통계 내어 100점 단위로 환산한, 보훈 의식 지표다. 

    이번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은 2008년 70.4, 2009년 72.3, 2010년 75점으로 계속 상승 중이다. ‘국가 위기 시 동참하겠다’는 의견은 전년 대비 2.7점 상승한 82.4점, ‘병역 의무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겠다’는 의견은 1.2 상승한 86.9점, ‘전쟁 발발 시 참전하겠다’는 의견은 79.6점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국가에 대한 자부심이나 국가 위기 시 동참, 전시 참전의지 등의 항목에서 20대가 68.9점, 30대가 70.8점인 반면 40대의 76.1점, 50대 77.5점으로 나타나 세대에 따라 한국의 위상과 정부의 보훈정책 등을 보는 시각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드러났다.

    보훈처는 “지난 3월 천안함 피격사건과 더불어 안중근 의사 순국 100주년, 6.25전쟁 60주년 사업 등 각종 보훈관련 10주기 행사가 내실있게 진행되면서 보훈행정이 국민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선 결과로 보인다”고 자평했다.

    이번 ‘국민보훈의식지수’ 조사는 보훈처가 (주)한국갤럽에 의뢰, 지난 9월 2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전화를 통해 설문조사를 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