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적 보도로 명예 훼손-막대한 경제 피해”

  • MBC 광우병 PD수첩 제작진에게 각각 징역 2∼3년이 구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 심리로 28일 열린 광우병 PD수첩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능희-김보슬 PD와 김모 작가에게 징역 3년을, 이모 PD 등 2명에게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악의적 보도로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하고 쇠고기 수입업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준 점을 감안하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조 PD 등은 지난 2008년 MBC PD수첩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의 위험성을 과장·왜곡보도해 정 전 장관 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PD수첩 보도내용에 일부 과장은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사실로 봐야 한다며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