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24일 "민주당의 10.3 전당대회가 끝나면 바로 민주당 새 대표를 찾아가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민주당 새 대표와 접촉을 강화해 개헌, 남북문제, 서민경제 문제 등 전반적인 국정 현안을 풀어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 대표가 이같이 여야 대표 회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내달 1일 정부와 민주당의 첫 당정협의 개최에 이어 여권과 민주당의 소통이 대폭 확대될지 주목된다.

    그는 추석연휴 기간 폭우 피해를 거론, "4대강 사업이 아니었다면 엄청난 홍수 피해가 있었겠지만 이번에 강이 범람한 일은 없었다"며 "4대강 사업의 중요성이 입증된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또 미래희망연대(옛 친박연대)의 증여세 13억원 미납부로 합당이 미뤄지고 있는데 대해 "친박연대도, 우리도 (증여세를) 낼 돈이 없다"며 "현재로서는 미래희망연대가 해산, 개별 입당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안 대표는 "정기국회 기간 '민생경제 살리기'를 화두로 지역 곳곳의 민생현장을 방문할 것"이라며 "또 행정구역이 통합된 창원 지역을 찾아 통합 행정구역이 어떻게 설계되는지 볼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