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모자에 선글라스 끼고 뉴욕 지하철 타
  • 이재오 특임장관이 지하철 출퇴근을 선언한 데 이어 이번엔 '팝의 여제' 마돈나가 지하철 이용에 나섰다.
    유코피아닷컴은 11일 한번 나들이에 경호원 등 수십명이 따라 붙어 마치 여왕의 국빈방문을 방불케 하는 마돈나가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 지하철을 타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고 전했다.
  • 이날 마돈나는 청바지 차림에 검은 재킷과 스카프를 두르고 야구모자를 눌러썼다. 화장도 안한 맨 얼굴에 선글라스까지 끼고 있어 승객들은 처음엔 그녀가 마돈나인지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산 펠레그리노 리모나타 주스를 홀짝 홀짝 마시며 플래트홈에 들어선 마돈나는 친구 세 명과 함께 환하게 웃으며 즐거운 모습이었다고.
    그러나 열차 안에서 몇몇 승객이 그녀를 알아보고는 휴대폰 카메라를 눌러대는 바람에 신분이 들통났다. 그래도 전혀 당황하는 기색 없이 포즈를 취해 준 마돈나는 눈웃음까지 지어 보였다고 유코피아는 전했다.
    마돈나는 한 승객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앞으로 지하철을 종종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자 고개를 끄덕이며 즐거운 표정이었다. 앞으로 되도록 '친서민' 행보를 하겠다는 것이어서 마돈나는 승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