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11일부터 8개국 6.25 참전용사와 가족 초청 행사 가져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 참가, 전쟁기념관 등 관람
  • 국가보훈처(처장 김 양, 이하 보훈처)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8개국 6.25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는 행사를 갖는다.

    보훈처는 10일 “6.25전쟁 60년을 맞아 당시 UN군으로 참전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을 초청해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참전국과의 지속적인 우호협력관계를 유지-강화하기 위해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방한하는 참전용사들은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프랑스, 필리핀, 뉴질랜드, 영국, 미국 등 모두 8개 나라 출신들이며 그 가족 240여 명도 초청된다. 이들은 11일 입국해 국가별 전적지와 참전 기념비 방문, 국립묘지 참배, 인천상륙작전 기념식 참석, 민속촌 견학 등 5박6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둘러본다고 한다.

    이번 방한행사가 예전과 다른 점은 15일 인천에서 있을 ‘인천상륙작전 전승행사’에 참가한다는 것. 이들 참전용사들은 현역 한미 해병대 병력들과 함께 60년 전 인천상륙작전을 재연할 계획이다.

    UN군 참전용사 재방한 행사는 1975년부터 시작되었다. 2009년까지 약2만6000여 명의 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 발전상을 확인하고는 감격했던 일은 널리 알려져 있다. 보훈처는 “올해는 6.25전쟁 60년임을 고려해 초청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4월부터 11월까지 21개국 2400여 명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