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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국가대표 조광래 감독의 부름을 받은 석현준이 내달 7일 열리는 이란과 평가전을 위해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내달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평가전에 출전할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조광래(56) 대표팀 감독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3명의 명단을 30일 전격 공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을 살펴보면 기라성 같은 선수들 틈을 비집고 신예 스타 2명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1일 나이지리아전을 앞두고 윤빛가람(20·경남), 홍정호(21·제주), 지동원(19·전남) 등을 대표팀에 승선시켜 갚진 경험을 선물한 바 있는 조 감독은 이번에도 김주영(22·경남)과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활약 중인 석현준(19)에게 생애 첫 태극마크를 선사했다.
석현준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된 기대주로, 신갈고 재학중이던 지난해 10월 혈혈단신 네덜란드로 건너가 아약스 입단테스트를 거쳐 성인팀 계약에 성공,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시즌 2군 리그 9경기에 출전, 8골 2도움을 기록하는 발군의 실력을 과시한 석현준은 올해 프리시즌 경기에선 4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고 유망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분위기.
더욱이 지난달 24일 첼시와 친선경기에 출전해 3-1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려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차세대 에이스'로 점쳐지는 선수다.
이외에도 이번 '조광래호 2기' 명단엔 영원한 캡틴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을 비롯, 윤빛가람(20·경남), 차두리(30·셀틱) 등이 합류, 신구 조화가 이뤄진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대표팀 선수들은 내달 3일 파주 국가대표센터에 소집돼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음은 이란전 대표팀 명단.
▲GK=정성룡(성남) 김영광(울산)
▲DF=이영표(알 힐랄) 최효진(서울) 차두리(셀틱) 박주호(이와타) 조용형(알 라이안) 곽태휘(교토)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김주영(경남)
▲MF=이청용(볼턴) 김보경(오이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염기훈(수원) 기성용(셀틱) 김정우(광주) 김두현(수원) 윤빛가람(경남) 조영철(니가타)
▲FW=박주영(모나코) 석현준(아약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