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왕십리 출정식서 "오세훈 10년 공급 부족 책임"오세훈, 강북구 삼양동서 "이재명 정부 부동산 세금 심판"공식 선거운동 첫날부터 민생 현장 찍고 거리 유세전 돌입정원오는 현역 의원 총출동, 오세훈은 유승민과 강북·서남권 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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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하며 서울시장 선거 국면도 여론조사와 공약 발표 중심의 예열전에서 거리 유세 및 조직 총동원전으로 들어섰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21일 시작하며 서울시장 선거 국면도 공약 발표 중심의 예열전에서 거리 유세와 조직 총동원전으로 들어섰다.첫날 양 후보는 '부동산 심판론'을 공통적으로 꺼내들었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세훈 시정 10년의 공급 부족을,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정부 1년의 부동산 세금 문제를 겨눴다.이날 0시 두 후보 모두 민생 노동 현장에서 출발했다. 정 후보는 광진구 동서울우편집중국에서 작업복 차림으로 소포 분류 작업에 참여했다. 오 후보는 송파구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채소2동에서 빨간 운동복 차림으로 상인들과 배추 상차 작업을 했다. -
- ▲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서울 강북구 일대에서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출정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鄭 "공급 3만9000호, 공약 절반도 안 돼"…吳 "외곽도 15억, 트리플 강세"두 후보의 첫 메시지는 모두 부동산이다. 정 후보는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 출정식에서 오 후보 10년 시정의 공급 실적을 지적했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착공 기준으로 3만9000호밖에 공급이 안 됐다. 공약의 절반도 안 된 것"이라며 "그래 놓고 전임 시장 탓, 현 정부 탓을 하는데 이게 정직한 태도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성동구는 정 후보가 3연임 구청장을 지낸 곳이다.오 후보는 자신이 유년 시절을 보낸 강북구 삼양동 골목길에서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유승민 전 의원도 현장을 찾아 오 후보의 첫 메시지에 힘을 실었다.오 후보는 "李 정부는 대출을 제한하는 잘못된 정책으로 이른바 '트리플(전세·월세·매매) 강세'로 전 지역이 오르고 서울 외곽의 집값도 15억 원으로 치닫고 있다"며 "전·월세 사시는 분들은 전세 소멸과 월세 폭등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집 가진 분들도 세금 인상으로 팔지 못하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선거의 첫 번째 의미는 이런 부동산 실정을 비롯해 서민 생활에 어려움을 끼치는 이재명 대통령의 오만한 정책을 심판하는 것"이라며 "이번 선거는 청와대에 국민을 무시하는 잘못된 길로 가지 말라고 경고장을 날리는 의미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吳 옆엔 유승민…"당 지도부와 역할분담"·"경제는 유 전의원과"오 후보는 당 지도부가 아닌 유승민 전 의원과 함께 하는 배경에 대해 "유능하고, 중도 지향적, 모든 서민의 어려움을 보듬을 수 있는 경제를 챙기기 위해 경제 전문가인 유승민 선배와 함께하겠다는 뜻"이라며 "당 지도부는 대(對)정부 투쟁에 전력을 다해줬으면 한다. 일종의 전략적 역할 분담"이라고 전했다.유 전 의원은 "선거는 후보가 치르는 것이고 시민들도 후보를 보고 선택한다"며 "오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훨씬 더 준비되고, 경험 있고, 능력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반면 정 후보 출정식에는 캠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이인영·서영교·박주민·전현희·김영배 의원, 한정애·남인순·진선미·진성준·고민정 상임선대위원장, 이해식 총괄선대본부장, 박성준 전략메시지본부장 등 현역의원 다수가 출동해 정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여기에 이원종 6·3 지방선거 골목골목 선대위원장, 배우 이기영, 서울 구청장 후보 25명, 지역위원장 48명이 단상에 함께 올랐다.사회를 맡은 박성준 의원은 "원오야, 시장 가자"를 외쳤다. 서영교 의원은 "정원오를 당선시켜 이재명 정부와 함께 더 멋진 대한민국을 만들자"며 "오세훈 아웃, 정원오 오케이"라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고민정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오세훈을 이긴 후 다시는 그 얼굴을 안 볼 줄 알았는데 아직도 보고 있다"며 "정 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더 이상 오 후보 얼굴 안 보게 해달라"고 보탰다. -
-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
◆鄭 "안전 불감증 서울"·"시장 바꿔야"…GTX-A 삼성역 부실 현장 방문정 후보는 자신의 강점인 '안전 행정'을 부각했다. 그는 용산 참사, 우면산 산사태, 이태원 참사, 숭례문 방화 사건을 언급한 뒤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고에 대해 "서울시장이 뉴스 보고 알았다고 한다. 안전에 대해 얼마나 등한시했으면 보고조차 안 되느냐"며 "안전 불감증 서울"이라고 직격했다.이어 "일 잘하는 사람은 계속 뽑아주고 일 못하는 사람은 바꾸는 것이 민주주의 선거"라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못했다는 시민들이 훨씬 많다면 시장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오 후보를 저격했다.정 후보는 11시 30분 왕십리 출정식을 시작으로 광진구 청년안심주택 피해자 면담,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공약 발표를 이어간다. 오후 2시 50분에는 강남구 영동대로 GTX-A 삼성역 부실공사 현장을 방문하고 오후 6시 강남스퀘어 집중유세로 첫날을 마친다.오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첫날 동선은 총 8개 자치구 13개 일정을 소화하는 구조다. 오전 9시 30분 강북구 삼양동 출정 메시지를 시작으로 서대문 인왕시장, 영등포 우리시장, 구로, 성북, 동대문 경동시장 등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 위주로 서남권 및 강북 벨트를 차례로 훑는다. 이어 오후 7시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대규모 캠프 출정식을 열고, 오후 8시 강남구 강남스퀘어광장 순회로 첫날 유세를 마무리한다.오 후보 측은 첫날부터 강북과 서남권, 도심, 강남권을 잇는 강행군에 대해 "서울 전역의 표심을 고르게 공략하되 출발점은 자신의 성장 서사가 담긴 강북으로 잡아 메시지성을 더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