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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는 사퇴하라.”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은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함 유족과 관련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공개 사과와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천안함46용사유족협의회 소속 유족 20여명은 이날 오후 성명을 내고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 내용을 접하고 이루 말할 수 없는 울분과 분노를 느꼈다”며 “부적절한 인사를 강행할 때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또 조 내정자에 대한 명예훼손 부분에 대해 법적 대응도 하겠다고 밝혔다.조 내정자는 지난 3월 말 경찰 대상 특강에서 천안함 사태와 관련, ”선진국 국민이 되려면 격이 높게 슬퍼할 줄 아는 것도 필요하다. 동물처럼 울부짖고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것을 보도해선 안 된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