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란이 되고 있는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특강 전문이 17일 공개되자 조 후보자를 일방적으로 공격했던 여론이 바뀌고 있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11시 34분 홈페이지를 통해 조 후보자의 특강 전문을 올렸다. 내외부인이 모두 볼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대목에서 오해의 소지는 있지만 전체적인 맥락을 볼 때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내부 판단을 한 것으로 읽힌다.

    실제 조 후보자의 특강 전문이 공개된 뒤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조 후보를 옹호하는 글들이 달리고 있다. 물론 전문 공개 전에는 조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전문 공개 뒤 이런 분위기는 수그러들고 있다.

    작성자 '황광호'씨는 "강연 전문을 읽어보고 어떤 사람을 비판할 때 말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한쪽 말만 듣고 일방적으로 비난하면 큰 우를 범할 수밖에 없겠구나는 것을 깨닫게 됐다"며 "(언론) 보도 내용만으로는 조 후보자가 마치 죽을죄라도 지은 파렴치한 사람으로 보였지만 강연 전체를 읽고 보니 전혀 그런 내용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했다.

    황씨는 "'물대포 맞아서 죽은 사람 없다'는 말도 전체 글에서 떼어 놓고 보면 마치 '죽지 않으니 마구 쏴라'는 비인도적인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은 안전한 진압을 도모하라는 취지를 언급한 것이었다"며 "천안함 사건, 미국 경찰 등도 역시 성숙한 시민과 사회의 발전된 모습을 추구하자는 좋은 취지의 언급이었다"고 말했다.

    황씨는 "조 후보자가 청문회를 통해 문맥의 전 취지를 밝히면 보도된 내용과는 아주 상반된 뜻이었음을 전 국민들이 알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강연 전 내용을 읽어보고는 (조 후보자가) 물러나서는 안 되며 떳떳하게 청문회를 통해 강연의 전 취지를 밝히고 국민들의 공정한 평가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나리에서는 역사상 가장 중요한 행사인 G20이 있게 된다"며 "국가적인 대사를 앞두고 일선에서 고생하고 애쓰는 대한민국의 경찰들이 이렇게 욕먹고 비난받으면서 흔들리면 과연 무슨 사기로 그 중대한 대사를 치를 수 있겠냐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작성자 '김희정'씨도 "강의한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천천히 읽어보면 며칠 동안 언론에서 기사화 된 내용과 강의내용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며 "저는 왜 언론들이 여태껏 가만히 있다가 조현오 서울경찰청장이 경찰청장으로 내정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서로 경쟁하듯 기사를 내보내는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까지 든다"고 비판했다. 작성자 '김정환'씨도 "언론에 너무 많은 사실과 다른 글이 올라 안타깝다"고 했다.

    [다음은 조현오 경찰청장 후보자의 특강 전문]

    동영상 보니까 어떤 기분이 듭니까? 그 마지막 청와대 주변에서 근무를 했던 우리 뭐 806전경대라든지 202경비대 또 22특경대 같은 경우는 굉장히 신속하게 조치를 잘했죠? 제일 마지막 것은 편집한 것이 아니고 실시간을 그대로 보여준 겁니다.

    불과 1~2분 밖에 안 되는 짧은 시간에 그런 조치가 다 취해졌던 겁니다. 마치 그런 일이 있을 것 예상하고 기다리고 있다가 조치를 한 것처럼 완벽하게 그 짧은 시간 안에 조치를 성공적으로 끝냈습니다. 이 뭐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긴장해서 근무를 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관련해서 청와대 경호처장하고 식사를 한번 같이 한 적이 있는데 우리 경호처장께서 우리 경찰 칭찬을 입이 닳도록, 경찰이 참 유능하게 잘한다고, 저한테 경찰 정말 잘한다고 하는 그런 이야기를 입이 닳도록 식사 시간 동안에 한 10번 이상을 경찰 잘한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분신같은 경우도 마찬가지, 분신같은 경우도 안 죽었습니다. 만약에 죽었으면 우리나라 국민들 정서를 보면 엄청나게 또 온갖 유언비어를 만들어내서 공격을 하고 비난을 할 겁니다. 그래서 그 3 18 19….
    반면에 이제 그 앞서서 여러 가지 보여준 이런 모습은 어떻습니까. 그런 모습은 참 아쉬운 점도 많고 참 잘못된 점도 많다는 그런 느낌이 안 듭니까?

    작년 대전에서 있었던 화물연대 집회 시위 같은 경우는 굉장히 잘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대 지휘관들이 경력을 그렇게 하면 안되잖아요? 비폭력으로 아무것도 없는 노약자들이나 순수하게 평상시 성향이나 이런 것을 봐서 정말 약속 하듯이 정보 경찰하고 다 협의가 된, 잠깐 형식적으로 밀고 갈테니까 받아달라고 한다든지, 그걸 우리가 좋다고 할 그런 경우에, 그런 대형으로 우리가 경력을 배치를 하고 대응을 해야지.

    그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경력 새까맣게 배치를 시켰는데 ??를 두들겨서 죽창으로 만든 극소수의, 말이 2,000개지 실제로 우리와 맞붙은 사람이 몇 명이 됩니까. 그 죽봉으로… 시위대 1~2명에게 1개 부대 이상이 쩔쩔매고 있는 이런 모습이 보입니다. 그 정말 잘못 된 겁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정말 잘못된 거고.

    작년 그 분향소, 극우단체에서 와서 순간적으로 3분 안에 철거시키고 간. 이거는 아마 지휘관들이 또 현장 책임자들이 설마 이게 어떤 일인지 잘 몰랐을 겁니다. 시청직원들이 와서 걷어내는 줄로 봤을 수도 있고 워낙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기 때문에 누구에 의해서 어떤 일인지 잘 모르고 있다 보니까 그런 일을 당했을 겁니다.

    3월 18, 19일 청와대 주변에서 있었던 일하고 비교하면 어떻습니까? 긴장해서 근무를 안하고 있으니까 그런 일이 발생하니까, 나른하게 이렇게 있다 보니까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잖아요.

    2007년인가 미 대사관 담 넘어갔던 이런 사건도 마찬가집니다. 1개 부대가 야간에 배치돼 있는데, 철야 근무 중인데 등도 밝게 배치가 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울대 학생이 비자문제 때문에 그거 자기가 이제 안에 들어가서 도장을 훔쳐가지고 찍으려고 담을 타고 넘었는데. 미 대사관 담이 그 얼마나 높습니까. 그걸 제지를 못한 겁니다.

    제가 그 때 미 대사관 보안책임자의 항의방문을 받았는데, 할말이 없더라고요. 왜 경찰이 가만히 있었느냐고 보고서 제지를 안 했느냐고 그러는데 정말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었는데.

    이게 만약 우리가 긴장해서 근무를 하고 있느냐, 안 그러면 설마 뭐 이게 어제도 일주일 전에도 한달 전에도, 3개월 전, 6개월 전, 1년 전에도 여기 근무를 섰는데 그런 일이 없었으니까 오늘도 그런 일이 없겠지 이런 식으로 막연하게 생각하다 보니까 그런 일이 벌어질 수밖에 없는 겁니다.

    또 동영상 보면 이게 서로 엉켜서 막 몸싸움 하는 것처럼 이런 거 있잖아요? 여러분 다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집회 시위 관리할 때 가장 기본적인 게 시위대하고 경찰하고 붙어선 안 됩니다. 몸싸움해서는 안 됩니다. 그 동영상 보니까 변수가 발생할 수밖에 없잖아요. 발생해선 안 된다는 게 비정상적이지 발생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런 상황에서는…
    또 어떻게 해야 합니까? 시위대의 여러 가지 정보기능의 중요성이 그거 때문에 굉장히 필요한 겁니다. 정보에서 원활하게 제 기능을 해줘서 이 시위대 성격이 어떻고 왜 어떠한 행동을 할 거라는 것을 최대한 미리 파악을 하고 그것을 경비경찰이 한 단계 더 높은 수준까지 대비를 해야 합니다.

    해서 폴리스 라인을 쳐야할 겁니다. 그 뒤에 20~30m 후방에 다시 지형지물, 지금 우리 G20 기획단에서 준비하고 있는 무슨 라인이나 도로중앙분리대 같은 이런 걸 가지고, 그런 시설물을 가지고 공간을 차단시키는 공간을 마련해야 할 겁니다.

    그럼 그게 또 거기서 경찰 폴리스라인 표시를 하고 거기 넘어올 경우에는 바로 물포를 바로 쏴야 할 겁니다. 그 물포, 이게 한 50~60m 거리 사거린데 이거 가지고 어영부영 하다 보면 제대로 효력을 발휘를 못합니다. 근접거리에서 물포 사용하면 직사를 했다, 또 물포를 맞아서 이게 뇌진탕이다 또 이런 것들 엄청나게 비난 받을 겁니다.

    물포는 그 원거리에서 특히 물포 효력을 발휘하는 게 11~3월까지, 요즘 기온 같아서는 4월까지도 물포는 굉장히 큰 효력을 발휘를 합니다. 날씨가 춥기 때문에, 특히 물은 한 계절 늦게 가잖아요, 수온은. 그 찬물을 맞으면 굉장히 사람이 위축 되잖아요? 활동이 굉장히 좀 거동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한 50~60m 전방 그러니까 배치돼 있는 그 정도에서는 물포를 사용해야 하는데.

    물포를 그 지휘관들이 평소에 잘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물포는 몸은 떨어져있지만 적어도 지휘관 여러분들이 기동단장, 부단장, 기동대장 이런 사람들이 내가 직접 물포를 조작하는 것 같은 이런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이게 일심동체가 될 수 있는 그런 체제로까지 훈련을 시켜야 할 겁니다. 정확하게 필요한 시각에 필요한 장소에 대해서 물포를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체제를 갖춰야 합니다.

    이거 물포 훈련을 평소에 훈련을 잘 안 시키면 예비 살수한다고 딴딴하게 물탱크 절반 이상을 사용해버리고, 막상 가까이 온 경우에는 제대로 물을 맞지도 않고 하여튼 그럽니다. 이것도 실전을 방불케 하는 그런 훈련을 해서 물포가 제대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여름철 되고 그러면은 물포에 최루액을 섞어서 쏘면 겨울철 못지않은 그런 효과도 나타낼 수 있을 겁니다. 50m. 물포 맞고 죽는 사람 없지 않습니까?

    그리고 시위대 성격에 따라서 한 30m까지 접근하면 다목적 발사기, 과격 격렬한 폭력시위대에는 이걸 사용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最근접 돼서 한 5~10m까지 근접하면 테이저건을 사용해서 붙이지 않아야 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접이 된 경우에는, 이건 이제 우리 동영상에 보듯이 이런 현상이 벌어집니다. 막 엉켜버립니다. 이것도 여러분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서 부대가 흩어지면 안됩니다.

    최대한으로 어느 정도 소대장 부대장이 지휘 가능한 대형을 유지하고 너무 밀집해서는 안됩니다. 어느 정도 간격을 유지해 가면서 이게 운영을 해야 극단적인 상황 막을 수 있을 겁니다.
    이야기하는 게, 말은 쉽지만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특히 서로 뒤섞여서 있으면 이야기하는 게 현장에서 먹히겠습니까? 훈련을 통하고 현장경험 많은 지휘관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할 것인지 전술개발을 부단하게 해야 할 겁니다. 이게 평소 훈련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나와야지 그렇지 않으면 여러 가지 불상사가 발생할 겁니다.

    동영상 보면서 얘길 꺼냈는데, 우리 서울 경찰, 제가 부임한 게 1월 8일입니다. 1월 8일에는 제가 와서 성과주의 도입하고 등급별 관서 관리제도도 도입해서 부패 비리 척결을 향해서 나아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아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서울 경찰은, 동영상 보인 저런 것도 있지만 작년 8월 이후에는 정말 잘해왔습니다 민생치안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잘해왔고 집회시위관리도 굉장히 잘해왔습니다. 이제 지난 이런 일을 열심히 하고 제대로 잘하는 이런 분위기가 우리 기동부대까지도 확산된 결과가 지난 8월(3월) 18일 19일 청와대 주변에 있었던 일련의 사건 사고 해결하는데, 아주 경호처장의 칭찬을 그렇게 받을 정도로 완벽할 정도로 우리가 잘 대처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 부대가 아니더라도 어느 부대가 지금 같은 분위기 같으면 현장에 투입되면 그렇게 충분히 할 겁니다 기회가 안 주어졌기 때문에 그렇게 못 하는 거지 얼마든지 어떠한 부대라도 충분히 그렇게 잘 대응할 수 있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지난 3월 27일 지난 토요일날 우리 서울역 앞에서 있었던 자동차 정비조합원들 집회가 한 2,000여명 있었는데 그때 우리 경찰관 방범지원 나갔던 기동대, 13기동대죠? 13기동대원들이 끝나는 즈음해서. ‘집회시위를 이렇게 해서는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 도로로 뛰쳐나가서 물의를 일으켜야 옳은 시위를 하는 거다’는 선동을 해서 뛰쳐나오려고 하는 것을 13기동대원들이 신속하게 검거를 하고 차단을 하고 다른 격대가 받쳐줘서 완벽하게 차단한 적이 있습니다.

    같은 시간대에 여의도 너른마당에서는 민주노총 집회가 있었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 교통 위주로 관리를 했고 부대는 원거리에서 배치를 했습니다. 사전에 우리 정보 쪽하고 협의가 되서 정보에서 설득을 해서 서울역 마무리에서 집회하려는 것을 여의도로 옮겼습니다. 새로 출범할 김위원장 하위 집행부가 예전하고는 좀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변화된 모습을 보이자 해서 그 사람들 둔치로 빼지 않고 옆으로 바짝 붙여서 편의를 제공했고, 경찰 때문에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 집회시위 한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도록 원거리 배치를 했습니다. 끝나고 나서 민주노총 시위대를 봐서 알겠지만 쓰레기 같은 것도 깨끗하게 치웠습니다. 기동대도 마찬가집니다. 기동대도 주변 깨끗하게 정리를 하고 갔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집회시위 장면입니까

    (17분) 지난 3월 27일 집회시위 관리도 이렇게 완벽하게 관리해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앞으로 4월 들어서면은 천안함 문제 터져있고, 한명숙 전 총리 재판 지금 선고공판 앞두고 있고 김우룡 방문진 이사장 MBC 사장 인사 개입설 때문에 논란이 있고,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 봉은사 명진 스님 주지 관련해 상당히 문제가 돼 있는 상황.
    5월 1일 노동절, 5월 2일은 촛불 2주기되는 날이고, 5월 23일 노무현 前대통령 사망 1주기되는 날이고, 6월 2일 지방선거 그리고 6월 들어서 7월 초까지 월드컵 앞두고 있습니다. 7월부터는 야간집회가 헌법 불합치 판정에 의해서 금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우리가 어려워집니다. 한마디로. 조금 전 동영상에 보신 3월 23일 있었던 기동대 이런 일이 있고 해서 이래서는 안되겠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서는. 우리가 이렇게 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극소수 직원들 때문에 이렇게 경찰이 비난 받고 그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 가지고 이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그런데 한 사람 생각 같으면 이런 자리를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5개 기동단장들 의견을 죽 들어봤는데 보편적인 이야기를 듣고 제가 내린 결론이 이거는 그 부대가 거기서 KBS 기자하고 맞부딪쳤기 때문에 그런 일이 있었던 거지 어느 부대라도 그런 일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건 14기동대뿐만 아니고 우리 경찰관 기동대 우리 전경부대 전체의 형태를 좀 바꿔야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같이 생각할 기회를 가져보자는 그런 취지에서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겁니다.

    지금 시기적으로 어떻습니까? 조금 전 말씀드렸다시피 여러 가지 그런 것도 있고, 천안함도 불거져 있고, 김길태 사건 때문에 경찰이 자칫하면…. 혜진이 예슬이 사건 때문에 전국 경찰이 엄청나게 비난 받았는데 그게 재현될 그런 조짐도 보였고 그런 시점 아닙니까, 지금.
    천안함 사건 때문에 그런 게 다 여기 매몰돼 있어 우리로서는 좀 비껴가는 거지만은….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우리 14기동대에서 버스 불법주차 문제 때문에, 그런 장면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겠습니까.

    경찰이 법 집행기관이라고 그러는데 차를 그렇게 불법 주차시키면 됩니까, 그게? 그 왜 운전하고 나서 주차공간이 없으면 식당으로 들어가게 하고 자기는 주차한다는 그런 장소를 찾아서 주차시켜놓고 식사를 같이 하던지. 안 그러면 운전병은 도시락을 사오던지 햄버거를 먹든지 별도로 식사를 하면 안됩니까?

    왜 운전병이 꼭 차를 그렇게 주차를 시켜놓고 식사를 해야 됩니까. 부대원들 이렇게 생각합니다. 기동대 훈련 받고 식사 하러 가는데 우리 차 옆에 주차를 시키면 왜 안되냐고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게 문제가 안되면 기자가 뭐 한다고 그렇게 경찰하고 원수가 졌다고 그런 식으로 보도를 하려고 그러겠습니까. 그 장면 보니까 어떻습니까, 동영상 보니까. 말이 안되지 않습니까. 왜 그런 짓을 합니까.

    그건 제가 보기에는 운전한 당사자도 문제지만은 지휘관들도 문제입니다. 대대장 기동대장 이런 지휘관들이 그걸 못하게 해야죠. 그렇게 불법 주차돼 있으면 불법주차 안되도록 해야죠. 좁은 2차로에 일반 시민들 차가 지나가는데 불편을 겪어서 되겠습니까. 우리 지금 서울경찰 원활한 교통소통 가지고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데 우리 경찰버스가 원활한 교통소통을 막고 있어야 말이 되겠습니까.
    그리고, 그렇다 치더라도 기자가 접근하면, 기자가 카메라 들이대고 그러면은 그 정도 감은 못 잡습니까. ‘정말 죄송하게 됐습니다. 우리 훈련 중에 식사하는데 급하게 찾다 보니까 여기 왔는데 차를 옮기겠습니다. 미안합니다’. 이런 이야기 하면은 설령 비난 보도를 하더라도 그런 모습이 나왔을 때는 그걸 가지고 비난 보도를 못하잖아요?

    그 동영상 보면 불법 주차로 인해서 교통소통에 지장을 가져온 그 장면도 문제지만은 또 운전병들이 아주 기분 나쁘게 퉁명스럽게 이야기하는 이게 어떻게 보였습니까. 심지어 아니꼽느냐는 “꼬아?”이런 얘기도 했다고 그러고.

    기자가 취재하러 가니까 그 제지하는 과정에서, 우리 쪽 이야기로는 제지를 했다고 그랬는데 기자들은 되게 노골적인 언행을 했고 완전 폭행을 당했다고 저한테 흥분해서 KBS 시경캡이 저한테 흥분해가지고 그날 저녁에 아주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전화를 받고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절대로 없도록 우리 직원들 단단히 교육을 시키겠습니다.’ 이런 통화를 내가 5분 통화하면서 미안하다고 20번했습니다.

    내가 KBS사회팀장, 사회부장하고도 잘못했다는 이야기를, 사정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KBS사회팀장 이야기가 그러면은 개인문제로 간주를 하겠다. 이렇게까지 순화가 된 겁니다. ‘개인의 문제로 보도를 하겠다. 서울 경찰 전체가 다 그런 것처럼 보도를 하지 않고 그 행위자가 잘못한 것으로 국한시키겠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들 보신 그런 보도가 난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다음날 또 한 직원들이 항의메일 보내고 그러니까. 또 이게 우리 캡이 전화를 와가지고 ‘정말 이럴 수가 있느냐. 처음에는 그렇게 사정사정하시는 전화 받고 내가 오히려 더 민망해서 그렇게 약하게 순화시켜놨더니. 정말 우리하고 한판 붙자는거냐, 항의메일까지 보내고 그럴 수가 있느냐.’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하는 겁니다.

    또 한참 ‘정말 잘못했습니다.’ 한참 사과를 하고 해서 겨우 넘어간 겁니다. 홍보 담당관은 홍보대로 찾아가서…. 첫날 내가 사과 전화할 때 바로 홍보과장을 현장 기자들 있는 대로 영등포 출입기자 있는 대로 바로 보냈습니다. 그래서 같이 술 마시면서 사정사정하고 이래서 겨우 이제 그 정도로 보도가 됐는데.

    그때 우리 한번 생각해봅시다. 둘째 날 이야기를 이렇게 했습니다. 이걸 미리 기동단장이 교육시키기 전에 보낸 항의메일이다. 이래가지고 하여튼 겨우 넘어 간 겁니다.

    여러분들 그 교육 안받으면은 항의메일 보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까? 그건 좀 잘못되지 않았습니까. 교육을 받으면 우리가 잘못됐다고 느끼고 교육 안받으면 우리가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까? 이 얼마나 잘못됐습니까? 그 다음 이걸 보면은 감정통제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이런 이야기가 안될 수가 없습니다

    (27분) 순간적으로 보면은 기자가 가지가 뭐 불법 주차한 것에 대해서는 좋게 얘기 했으면 그 운전병도 그렇게 까지 반응을 안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기자가 뭐 도발적으로 취재를 하고 카메라 들이대고 이러니까 그런 식으로 반응을 보였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미국 경찰은 집회시위 관리할 때 쉽습니다. 지난 3월 11일 날 서울시 지역치안협의회 참석을 했는데 그 때 오세훈 시장님을 비롯한 시 단위 기관장들 이런 분들 말씀하시는 게 ‘왜 미국 경찰은 집회시위 관리할 때 엄정하게 관리를 하는데 왜 우리 경찰은 제대로 집회시위 관리를 못하느냐.’ 이렇게 좀 비난조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경찰은 집회시위 관리할 때, 시위대 1,000명이다 그러면, 우리 예산이 얼마기 때문에 10시에서 12시까지 보호한다고 이러면은 집회 시위 현장에 가서 폴리스라인 딱 치고 이렇게 기다리고 있다 폴리스라인 넘으면은 인정사정없이, 속된말로 개 패듯이 경찰봉을 사용하거나 팔을 꺾거나 이런 식으로 해서 제압을 합니다.

    이게 미국 경찰이고, 쇠파이프 아까 만장기, 그 죽창 만들어가지고 공격을 하면 총으로 바로 쏴버립니다. 미국 경찰은 인권 마인드도 없습니다. 또 미국 경찰은 사명감도 없습니다. 12시까지 들렀다 가는데 그 시간 말고는 수당을 못 받습니다. 12시 되면은 계속 시위대가 끝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2시 되면은 집에 가버립니다. 이게 미국 경찰입니다.

    (29분) 우리 대한민국 경찰은 어떻습니까. 인권 마인드도 있고, 사명감도 있습니다. 수당 안받는다고 못 받는다고 해서 누가 그러겠습니까. 이게 대한민국 경찰입니다. 언어문제만 해결되면 우리 대한민국 경찰은 미국에 가서 바로 현장에 투입돼서 유능한 경찰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미국 경찰은 언어의 소통문제가 해결된다손 치더라도 한국경찰 못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우수합니까, 미국 경찰보다. 그런대도 왜 우리 경찰이 미국 경찰보다 한참 못한 것처럼 욕 들어 먹습니까? 그것은 언론, 정치인, 그 다음 판사들 잘못된 판결과 결정, 또 국민정서 이런 게 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 경찰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찰이기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정서를 거스르면 안됩니다. 대한민국 언론 환경을 거스르면 안됩니다. ??

    (31분) 그래서 감정 통제가, 대한민국 경찰하려고 하면은, 우리 경찰들이 하고 있는 것처럼 일반 국민들의 수준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의 어떻게 보면은 법정스님 정도의 수양 도통할 정도의 수양이 되지 않으면 대한민국 경찰하기 힘듭니다. 대부분 우리들, 법정스님까지는 안 된다 손 치더라도 대부분 잘 해왔습니다.

    그렇지만 평소에 잘하고 있는 사람도 일순간 보면은 카메라 들이대고 이러면 참 통제하기 힘듭니다. 세계 어느 나라들이 정당하게 법적 대응하는 경찰관 지휘관 카메라 막 들이대고. 이런 경찰, 시위대가 어디 있겠습니까. 그걸 미국 경찰 같으면 공무집행방해 이런 걸로 해서 용납 안 할 겁니다.

    우리나라는 그걸 제지를 했다가는 동영상에서 본 것처럼 저런 비난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우리 경찰이 활동을 해야 합니다. 감정 통제가 제대로 안돼 가지고 강경대 사건 때 서장들 줄줄이 직위해제 당하고 또 행위자 구속당하고. 재작년 촛불집회 시위 때 여대생 군홧발 폭행했다고 해서 직위해제 당하고 징계 먹고 형사 입건되고 그렇지 않습니까?
    (32분) 지난 1일 시위 그때도 우리 수경 이야기 쭉 했던 그것도 보면은 형사입건 되고 또 그렇게 처벌받지 않습니까. 우리 대원들 그런 불이익 받으면 여러분들 책임 못 느낍니까? 자중자애 하는 그런 차원에서라도 정말 기분 나쁘고 정말 참기 힘들지만 우리가 감정 통제를 해야 합니다.

    물론 이런 이야기를 하는 나 자신도 현장에 투입돼서 현장에 처하면 어느 정도까지 감정통제를 할 수 있을는지 저 자신도 상당히 의문스럽지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스스로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감정 통제를 해야 합니다.

    여러분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감정을 순간적으로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언행을 하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 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그 여기에서 뒤에 마지막 6월 10일 날 방패로 가격해가지고 사람 쫙 몰려와서 쓰러지는 그런 모습은 절대 자제를 해야 합니다.

    공격을 맞받아서 공격하는 것과 대응하다 방어차원에서 공격하는 것과 도망가는 사람에 대한 그런 방패로 찍듯이 밀쳐서 쓰러뜨리는 건 틀리지 않습니까. 적극적으로 도망가는 건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그렇게 무리하게 공격할 필요가 없지 않아요. 검거하려면 손으로 잡으면 되지 방패로 밀치나. 여대생 군홧발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머리채 내팽개쳐가지고 군홧발하는 과도한 물리력 행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안됩니다.

    다들 휴대폰 다 있고 트위터도 있어서 확산 속도가 급속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기자들 인터넷신문 기자 보세요. 시위대인지 기자인지 분간 못할 사람이 코앞까지 카메라 들이밀고 졸졸 따라다닙니다. 다 노출되는 겁니다.
    과도한 물리력 행사, 무리한 추격 2005년도 농민집회 시위 때 농민 2명이 사망한 게 무리한 추격 때문에 그런 거 아닙니까. 무리한 추격, 그리고 훈련되지 않은 동작, 절대 현장에서 나오면 안 됩니다. 자칫하면 상대방이공격하고 자극 받은 상태에서 훈련 받지 않은 동작 나오기 십상이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런 훈련 받지 않은 동작 나오지 않게 해야 합니까 정신교육 훈련을 통해 몸에 베게 만들어야 한다. 과도한 물리력 행사, 무리한 추격, 훈련되지 않은 동작 이게 시위현장에서 서울경찰청에선 절대 나와선 안 된다.

    14기동대 버스불법주차 관련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불법 주차로 시민불편 초래시켜선 안 된다. 두 번째로 감정통제를 잘해야지, 잘 못하면 큰 일을, 큰 화를 자초한다. 이런 걸 말씀드리고 마지막 말씀드리는 게 언론의 중요성을 인식해 달라는 것입니다.

    국민여론, 국민여론 그렇게 하는데 어떻게 형성되느냐. 겪었던 사람 알음알음 전파되는 것보다 언론을 통해 국민여론 형성되는 정도가 훨씬 강합니다. 말로 통해서는 직접 경험한 당사자뿐이지만 언론을 통해서는 파급효과 엄청나게 큽니다.

    언론에 대해 나름대로 서운한 점이 많죠. 왜 언론이 시위대 입장에서 경찰의 과격성 폭력성만 부각하고 경찰 입장에서 시위대의 폭력성을 부각시키지 않느냐, 우리가 처한 언론환경을 우리가 바꿀 수 없지 않느냐. 미국 경찰은 이 정도 물리력 행사를 해도 저런 문제가 없는데 우리만 언론도 그러고 지휘관도 잘못한 것 없는데 잘못한 거 그러느냐.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거 생각하면 한국 경찰 못합니다. 미국 건너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