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경남 민영방송 KNN 손명환 기자(45‧영상제작팀)가 태풍 ‘뎬무’ 취재 중 순직했다.

    손 기자는 지난 10일 오전 6시경 부산 민락어촌계 방파제에서 태풍 ‘뎬무’를 취재하던 중 바다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 손 기자는 곧바로 부산 한서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11일 오전 결국 세상을 등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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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 당일 손 기자는 숙직 근무 도중 태풍 뎬무가 몰려오는 현장을 좀 더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방파제 현장을 찾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카메라를 손에서 놓지 않아 주위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남 산청 출신인 손 기자는 지난 1996년 KNN의 전신 PSB에 카메라맨으로 입사, 지난 2001년 카메라 기자로 특별채용 됐다.

    그동안 3차례 모범사원상을 수상했으며, 제32회 한국방송대상 우수작품상과 KNN 65회 이달의 PD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성실함을 인정받았다.

    유가족으로는 부인과 2녀1남이 있으며, 장례는 부산의료원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