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호 태풍 ‘뎬무’가 북상하고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 ‘뎬무’가 타이완 동쪽해상에서 발생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어 10일부터 전국에 많은 비를 뿌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뎬무'는 중심기압 992헥토파스칼, 최대 풍속 시속 79km의 소형 태풍으로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해 9일 밤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약 300km 해상까지 올라온다. 한 시간에 16km씩 전진하는 속도를 감안한다면 당장 오늘 밤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늘 밤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을 시작으로 비가 시작돼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해안과 지리산 일대, 제주도에는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되므로 주의를 당부했다.

    오늘까지는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다가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을 받는 내일부터는 잠시 더위가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