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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호 총리 내정자.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8일 이명박 정부의 세번째 국무총리로 내정됐다.
62년 생으로 올해 48살이다. 40대 후반의 파격적 인물을 기용한 셈이다. 지난 1971년 당시 45세였던 김종필 전 자유민주연합 총재가 111대 총리로 임명된 뒤 39년만에 40대 총리가 탄생하게 됐다. 후임 총리 인선에 많은 고민을 하던 이명박 대통령은 '세대교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정무와 대북관계 등을 담당하는 특임장관에는 7.28 재보선으로 국회에 재입성한 이재오 한나라당 의원이 내정됐다. '정치실세' '정권의 2인자'로 불리는 이 의원에게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는 이주호 교육부 차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신재민 문화부 1차관이 승진 기용됐다.
이번 인사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유정복 의원의 농림수산부 장관 내정이다. 유 의원은 박근혜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내며 친박의 핵심 인물이다. 보건복지부 장관에는 진수희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박재완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 지식경제부 장관에는 이재훈 전 지경부 2차관이 내정됐다.
차관급인 국세청장에는 이현동 국세청 차장, 법제처장에는 정선태 '대일항쟁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 강제동원 희생자 등 지원위원회' 위원장이 내정됐다.
이번 개각은 총리와 함께 16개 부처(특임장관 포함) 가운데 7개 부처 장관이 교체되고 장관급 2명(총리실장, 중앙노동위원장)이 바뀌는 대폭으로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