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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들이 돌아왔다.
7.28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지목됐던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모두 당선됐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은 서울 은평을에서, 윤진식 의원은 충주에서 각각 민주당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또 인천 계양을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상권 후보가 당선됐다. 이날 개표에서 이 후보는 1만4444표(47.62%)를 획득, 1만2992표(42.83%)를 획득한 민주당 김희갑 후보를 약 5%포인트 차이로 제치고 당선됐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총 유권자 13만1281명 중 3만418명이 투표에 참여해 23.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충남 천안을은 오후 10시 현재 한나라당의 김호연 후보가 46.77%의 득표율을 보이며 민주당의 박완주 후보(39.40%)에 앞서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한나라당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압승을 보인 반면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 남구(장병완 후보)와 강원도 2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유인촌 장관과 각을 세우며 여론 몰이에 나섰던 최종원 후보는 태백·영월·평창·정선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다. 원주에서는 박우순 후보가 득표율 42.97%로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민주당이 절대 우세를 보였던 강원도에서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의 경우, 한나라당 한기호 후보가 고전 끝에 민주당 정만호 후보를 2000여표 차이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