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일의 해외비자금이 김정은에게 이관되고 있으며 이 일을 김정일 해외비자금 관리총책인 이철 전 주제네바 북한 대사가 담당하고 있다고 열린북한방송이 북한 내 고위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8일 전했다.

    소식통은 이철이 지난 3월 주제네바 북한대표의 직무를 마치고 돌연 북한으로 돌아간 이유는 두 가지라고 설명했다.
    첫째는 김정일의 해외비자금을 김정은에게 점진적으로 이관하기 위한 것이다. 올 3월부터 이철은 김정일의 지시를 받아 김정은에게 해외 비자금 관리 노하우를 전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철이 북한에 돌아간 또 하나의 이유는 예상되는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관련하여 김정은과 함께 그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말했다.
    소식통은 천안함 공격을 계획한 북한 입장에서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가 강화될 것임은 올 초부터 충분히 예상하고 있었으며 이에 대해 대비해 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